“민망하고 아플텐데...”‘태풍녀’ 영상은 인권침해?
“민망하고 아플텐데...”‘태풍녀’ 영상은 인권침해?
  • 승인 2010.09.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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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화면에 잡힌 일명 '태풍녀'의 모습 ⓒ SBS 뉴스 캡처

[SSTV | 김동균 기자] 태풍 ‘곤파스’는 지나갔지만 ‘곤파스’의 바람에 쓰러진 ‘태풍녀’에 대한 관심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태풍녀’의 부상여부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이어 TV화면에 등장한 그녀의 ‘인권’도 네티즌들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2일 각종 인터넷 포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태풍녀’, ‘곤파스녀’라는 제목과 함께 SBS 뉴스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서는 길거리를 걷던 한 여성이 곤파스의 강풍을 맞고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친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태풍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캡쳐사진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면서 그녀의 인권을 보호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넘어진 모습이 TV를 통해 방송된 것도 ‘민망’할텐데 인터넷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여기에 ‘태풍녀’의 신상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일부 네티즌들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곤파스'가 몰고온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수도권 등지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며,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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