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등이' 출현에 공포확산… 죽이면 기생충 '연가시' 나와
'꼽등이' 출현에 공포확산… 죽이면 기생충 '연가시' 나와
  • 승인 2010.09.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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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등이 ⓒ 두산백과사전

[SSTV | 최윤진 인턴기자] 터뜨려 죽이면 ‘연가시’라는 기생 생물이 나온다는 ‘꼽등이’의 집단 출현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꼽등이 수천마리가 출현해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곱등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외형상 귀뚜라미를 닮은 꼽등이는 실제 크기는 귀뚜라미의 2배 이상이며 몸길이 4~5㎝의 메뚜기목, 꼽등이과의 곤충으로 습한 지역에 서식한다. 앞가슴에 불규칙한 무늬가 있고 가운뎃가슴과 뒷가슴에는 같은 빛의 가로선이 있다. 배에도 황갈색 무늬가 있고 산란관은 체장과 거의 같은데 적갈색이며 왼쪽을 향한다. 다리는 황갈색이고 앞다리·가운뎃다리·허벅마디의 끝은 어두운 감색이며 밑은 황백색이다.

경험자들에 의하면 ‘꼽등이’는 에프킬라로 잡을 수 없다. 곱등이를 향해 에프킬라를 분사 하더라도 10여 초 기절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만약 밟아 터뜨릴 경우 이 안에서 ‘연가시’라는 기생 생물이 나와 처리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졌다.

‘꼽등이’는 주로 우리나라 (북부, 중부, 울릉도, 제주도)와 일본에 분포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가 습하고 일조량이 적어져 꼽등이가 서식하기 좋게 기후가 변해 ‘꼽등이’가 사람들의 눈에 많이 발견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세스코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꼽등이는 출입문 하단 틈새나 벽면·배관 등의 틈새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이러한 틈새를 막아버리면 바로 해결된다.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꼽등이’는 특별히 사람을 공격하거나 사람들에게 전염성 병균을 옮기지는 않지만 몸에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이 많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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