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출연료 미지급'으로 촬영거부…'김탁구'도 불방?
한예조, '출연료 미지급'으로 촬영거부…'김탁구'도 불방?
  • 승인 2010.08.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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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김탁구 ⓒ SSTV

[SSTV l 황예린 기자]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촬영거부를 선언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9월1일부터 외주제작 드라마의 전면 촬영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예조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고, 앞으로 미지급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을 하고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미지급 누계 금액이 7월말 현재 총 43억6천800여만원"이라며 "이에 반해 공중파 방송3사만 1,677억원(방송통신위원회 발표자료 2009년 기준)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으나 상황이 전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이 되어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서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 ‘김수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와 ‘나는 전설이다’ 등 방송 3사 13개의 드라마 작품이 줄줄이 불방될 위기에 놓였다.

한편, 한예조는 현재 조합원수가 1만3천여 명이며 그 중 탤런트와 희극인, 성우, 무술연기자 등은 5천명 정도로현재 활동 중인 TV 연기자의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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