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이지애와의 결혼소감… 허일후 아나에게 청문회?
김정근, 이지애와의 결혼소감… 허일후 아나에게 청문회?
  • 승인 2010.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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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 이지애 아나운서 ⓒ MBC 언어운사 홈페이지

[SSTV | 최윤진 인턴기자]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김정근이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이 자리에서 10월 9일 결혼을 확정지었다.

특히 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김정근과 이지애를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4일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허일후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지애 아나운서와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원래 1년 선후배 사이로 아나운서 모임 등에서 알고 지내다 지난해 11월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대100’을 보다가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느껴 후배인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해 만남이 시작됐다”며 “알고보니 부모님들끼리도 지인을 통해 아는 사이여서 남다른 인연임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에 대해 "화려해 보일 수 있는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게 좋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명하고 지혜로워서 매력을 느꼈다. 볼수록 맑고 착한 모습이 참 좋았다"며 "이지애 아나운서는 바르고 강직하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남자가 이상형이었다고 하는데, 그게 저랑 비슷하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비밀연애에 대해서는 "기사에는 6개월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사귄 지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둘 다 방송인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생각보다 일이 빨리 진행돼 주변 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트에 대해 김 아나운서는 "서로 바쁜 일정에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스럽게 출퇴근 시간이 같았다. 퇴근 후에 한강에서 자전거도 같이 타고, 같이 공부도 하고, 새벽 기도도 함께 다니고, 봉사활동도 다녔다. 그게 데이트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연애 기간은 짧았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주저함 없이 결정했다. 지난 22일 저녁에 양가 부모님을 만나서 허락을 받았고, 10월 9일 식을 올리기로 했다. 둘 다 모두 아나운서다 보니 10월 9일 한글날이 우리에게 뜻 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혼을 통해 두 사람 다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허일후 아나운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장본인이면서 두 사람의 교제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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