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앨범 ‘시티라이츠’로 돌아온 엑소 백현이 “솔로 백현은 신인이니 잘 부탁드린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SAC 아트홀에서 엑소 백현의 첫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의 MC로는 같은 그룹의 멤버 첸이 참여해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는 붉은 색 벨벳 융단과 석고상, 그리고 벽난로와 샹들리에 같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 곡의 주된 배경인 ‘유엔빌리지(UN Village)’를 연상케 했다. 더불어 곡 제목인 ‘유엔빌리지’의 영문이 LED로 장식되어 무대의 화려함을 예상할 수 있었다.

노래와 동명의 장소가 배경인 ‘유엔빌리지’는 로맨틱 러브송으로,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곡 내용은 유엔 빌리지 언덕 위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러브송이다.

특히, 2012년 그룹 엑소 케이(K)의 ‘마마(MAMA)’로 첫 데뷔를 한 백현이 솔로로서는 7년 만의 첫 데뷔인 만큼 이번 ‘유엔빌리지’가 팬들의 열성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기존 엑소로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백현은 이번 ‘유엔빌리지’무대에서는 그에 대비되게 스탠드 마이크와 약간의 그루브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백현은 “오늘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춤을 못 보여드렸다”며 “음악방송에서는 퍼포먼스를 많이는 아니지만 보여드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팬들에게 “엑소엘, 팬 여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콘서트 안에서 제 솔로 무대가 꾸며질 수도 있고, 다양한 방면으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팬싸인회와 같은 방법으로 자주 찾아 뵐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간략하게 밝혔다.

이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백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백현은 최근 개설한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대해 언급했다.

덧붙여 “엑소가 공백기가 길었었는데 그때 팬분들이 저희 리얼리티를 돌려보며 컴백을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 모습에 죄송함을 느꼈으나 제가 혼자 프로그램을 제작할 순 없으니 혼자서 운동하는 모습이나 혼자서 보내는 일상에 대해 공유하고 싶었다”고 계정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백현은 “앞으로는 브이로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하는 모습이나, 녹음실에서의 모습 같은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며 무대 위에 백현이 아닌 평소의 동갑내기 백현이나 친한 오빠 같은 백현으로 다가가고 싶다”라며 앞으로 백현의 유튜브 계정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가득 찰 것을 예고했다.

한편, 엑소의 구성원에서 솔로로 돌아온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는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시티 라이츠’는 10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또, 타이틀 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 뮤직비디오는 백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오픈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