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알라딘’, ‘기생충’ 제치고 천만 영화 먼저 도달하나…‘보헤미안 랩소디’보다 강렬한 흥행 뒷심
[인싸무비] ‘알라딘’, ‘기생충’ 제치고 천만 영화 먼저 도달하나…‘보헤미안 랩소디’보다 강렬한 흥행 뒷심
  • 승인 2019.07.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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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라딘’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알라딘’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이 역대급 흥행 뒷심으로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알라딘’은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9일 누적 관객수 938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급 장기 흥행으로 900만을 넘어 천만을 바라보고 있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알라딘’은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39일째 800만, 46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 등극까지 60만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신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천만 돌파 가능성은 높다. 역대 박스오피스 중 900만 관객으로 천만에 도달하지 못한 작품은 ‘보헤미안 랩소디’(994만), ‘검사외전’(970만), ‘설국열차’(934만), ‘관상’(913만), ‘아이언맨3’(900만) 등이 있다. 5월 30일 개봉해 상영 중인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은 관객수 982만 명을 기록 중이다.

이미 ‘아이언맨3’, ‘관상’, ‘설국열차’의 기록을 넘어선 ‘알라딘’은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이루며 9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빠른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기생충’을 제치고 천만 영화에 먼저 도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알라딘은 1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2.7%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40.2%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실시간 예매율이다. ‘진범’, ‘기방도령’ 등 신작의 개봉에도 흔들리지 않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17일 강력한 경쟁작인 ‘라이온 킹’ 개봉 전까지 관객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