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 수의사가 이번 폭스케리어 사건에 대해 견주의 자격을 지적했다.
지난 4일 ‘tbs 교통방송’에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의 입장을 대변해 보자면 갑자기 아이가 나오면서 깜짝 놀란 상태에서 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우선적으로 견주인 보호자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전력이 있었던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줄 자체도 자유롭게 늘어났다 줄었다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첫 번째 잘못”이라며 “그런 친구는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또 “그 정도의 공격성을 가진 아이들이 교육을 한다고 공격성이 완벽히 없어지기는 쉽지 않다”면서 “ 때문에 그런 강아지의 보호자분들은 평생 공격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셔야 한다. 꼭 교육적인 쪽만이 아니라 (공격성을 줄일 수 있는) 약물적 처치 등에 대한 고려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은 게 저는 반려인으로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의 견주 분은 그럴 자격이 없어 보인다. 사람한테 피해를 준 게 한 두 번이 아니라면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