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 수의사가 폭스테리어 견주 자격 지적한 이유... “사람한테 피해 준 게 여러 번 이라면..”
설채현 수의사가 폭스테리어 견주 자격 지적한 이유... “사람한테 피해 준 게 여러 번 이라면..”
  • 승인 2019.07.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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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채현 수의사./사진=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영상 캡처
설채현 수의사./사진=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영상 캡처

설채현 수의사가 이번 폭스케리어 사건에 대해 견주의 자격을 지적했다. 

지난 4일 ‘tbs 교통방송’에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의 입장을 대변해 보자면 갑자기 아이가 나오면서 깜짝 놀란 상태에서 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우선적으로 견주인 보호자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전력이 있었던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줄 자체도 자유롭게 늘어났다 줄었다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첫 번째 잘못”이라며 “그런 친구는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또 “그 정도의 공격성을 가진 아이들이 교육을 한다고 공격성이 완벽히 없어지기는 쉽지 않다”면서 “ 때문에 그런 강아지의 보호자분들은 평생 공격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셔야 한다. 꼭 교육적인 쪽만이 아니라 (공격성을 줄일 수 있는) 약물적 처치 등에 대한 고려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은 게 저는 반려인으로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의 견주 분은 그럴 자격이 없어 보인다. 사람한테 피해를 준 게 한 두 번이 아니라면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