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벤이 ‘헤어져줘서 고마워’로 컴백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4일 오전 10시 기준 가수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엠넷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그 뒤를 에일리의 ‘룸 셰이커(Room Shaker)’와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쫓고 있어 치열한 차트 경쟁이 예상된다.

3일 발매된 벤의 디지털 싱글인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지긋지긋하게 끌고 온 사랑의 끝맺음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원래 사랑이란 언젠간 변해”, “질질 끌지 말고 헤어지자” 등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그는 이번 노래의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까지 챙기기 위해 녹음실의 모든 불을 끈 채 녹음을 했다고 한다. 그런 섬세한 노력에 대한 결과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거머쥔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난 2일 발매된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도 만만치 않다. 엠넷에서 실시간 차트 2위를, 지니에서는 4위, 멜론에서는 12위를 차지하며 1위 쟁탈을 노리고 있다. 1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윤하는 본인만의 독보적인 발라드 감성을 내세웠다.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세트(STABLE MINDSET)’의 다섯 번째 트랙인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는 윤하의 자작곡으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외에 ‘사계(四季)’, ‘론리(Lonely)’, ‘어려운 일’ 등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된 앨범은 전 곡이 실시간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가며 윤하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어제(3일) 오전 10시 엠넷 차트 1위에 오른 에일리는 윤하와 벤에 이어 3위에 자리 잡았다. 더불어 3일 케이블채널 MBC뮤직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한 청하도 지니 5위, 멜론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여성 솔로들로 채워진 실시간 차트에, 올해 여름 팬들의 귀가 즐거워질 예정이다.

실시간 음원 차트(7월 4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1위: 벤 - ‘헤어져줘서 고마워’

2위: 장혜진, 윤민수(바이브) - ‘술이 문제야’

3위: 청하 - ‘스내핑(Snapping)’

4위: 송하예 - ‘니 소식’

5위: 김나영 - ‘솔직하게 말해서 나’

▶지니

1위: 벤 - ‘헤어져줘서 고마워’

2위: 장혜진, 윤민수(바이브) - ‘술이 문제야’

3위: 디오(D.O.) -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4위: 윤하 (YOUNHA) - ‘비가 내리는 날에는’

5위: 청하 - ‘스내핑(Snapping)’

▶엠넷

1위: 벤 - ‘헤어져줘서 고마워’

2위: 윤하 (YOUNHA) - ‘비가 내리는 날에는’

3위: 에일리 - ‘룸 셰이커(Room Shaker)’

4위: 송하예 - ‘니 소식’

5위: 은지원 - ‘불나방(I'M ON FIRE)(Feat. Blue.D)’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