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아들 병풍 사건' 필리핀에서 체포된 김대업은 누구? "국내 송환 즉시 징역형 처벌"
'이회창 아들 병풍 사건' 필리핀에서 체포된 김대업은 누구? "국내 송환 즉시 징역형 처벌"
  • 승인 2019.07.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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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사진=경찰청 제공
김대업/사진=경찰청 제공

김대업이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도피한 지 3년 만에 필리핀에서 체포되며 그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대업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불러온 인물이다. 

군인 출신인 그는 의정 부사관으로 예편했으며 지난 2011년 강원랜드 내 폐쇄회로(CC)TV 교체 사업권 등을 따주겠다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 

이어 사기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던 중인 2016년 해외로 도피했다.

한편 이 날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관(코리안데스크)은 현지 이민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30일 필리핀 말라떼의 한 호텔에서 김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아 수용소에 수감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즉시 징역형 처벌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법무부는 필리핀 당국이 김씨를 추방하는 대로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한 뒤 판결이 내려진 처벌을 집행하는 한편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도 재개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