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범·반성 태도 고려…”, ‘마약 혐의’ 박유천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초범·반성 태도 고려…”, ‘마약 혐의’ 박유천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 승인 2019.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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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뉴스인사이드DB
박유천/사진=뉴스인사이드DB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금일(2일) 오전 10시, 수원 지방법원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건에 대해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40만원 추징과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을 내렸다. 

수원지법 김두홍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개인적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인정했고 초범이며, 2개월 넘는 구속기간을 거치는 동안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사회화 기회를 부여했다. 법정 앞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들은 일부 팬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4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에 관련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와 얽혀 조사를 받았다. 4월 10일 기자회견에서는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마약 투약 건에 대해 극구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 공판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첫 공판에서부터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 점이 양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 싱글 앨범 ‘허그(Hug)’로 데뷔해 2010년 동방신기 탈퇴 이후 제이와이제이(JYJ)로 활동, 현재는 마약 투약 건으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한 상태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만큼, 2년 뒤 박유천의 연예계 복귀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