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새로운 MCU 케미 탄생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새로운 MCU 케미 탄생
  • 승인 2019.07.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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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기자간담회 참석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사진=김혜진 기자
내한 기자간담회 참석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사진=김혜진 기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을 찾아 최고의 케미를 예고했다.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툼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를 마무리 짓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톰 홀랜드는 “다시 방문해 기쁘다. 한국 올 때마다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진다”며 “이번 영화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세 번째 내한 소감을 밝혔다. 처음으로 공식 내한한 제이크 질렌할은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줬다. 믿기지 않을 만큼 장대한 에너지를 보여줬듯 우리 영화에 장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바 있는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개인적으로 서울에 와본 적이 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옥자’ 촬영 당시에도 한국에 머물렀었다.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사람들도 좋고 음식도 훌륭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톰 홀랜드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백에 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무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그분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채우려고 고군분투하니 부담이 많이 됐다”며 “더 이상 다정한 이웃이 아니라 전 세계 구해야 하는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야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전화해 조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질렌할과 새롭게 호흡을 맞춘 톰 홀랜드는 “제이크 질렌할을 존경하면서 자라왔는데 친구처럼 영화에 잘 나온다고 해서 의지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우리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로 새롭게 합류한 제이크 질렌할은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경험이었다. 쫄쫄이 슈트를 입고 하는 게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다”며 만족을 표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톰 홀랜드는 굉장한 배우다. 겸손하고, 사려 깊고, 호기심 넘치는 배우다. 호기심은 배우의 자질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톰 홀랜드는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열정이 있다”며 톰 홀랜드를 칭찬했다.

또한 그는 원작에서 빌런으로 그려졌던 미스테리오 캐릭터에 관해서는 “원작에서는 미스테리오가 악당 역할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루어 아군으로서, 친구로서 실제 관계 맺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개봉 미국과 한국에 동시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