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이 치열한 1위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l 극본 최윤교) 21, 22회는 전국기준 7.6%, 8.1%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이날 방송에서 단(김명수 분)은 이연서(신혜선 분)에게 자신이 천사라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지강우(이동건 분)를 통해 천사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같은 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21, 22회는 전국기준 6%, 7.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근소한 차이로 ‘단, 하나의 사랑’의 뒤를 맹추격 중이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이태학(송승환 분)의 무시에도 서로를 위로하며 흔들림 없을 것을 다짐하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권영일 l 극본 권도은, 이하 ‘검블유’) 7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4%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포털사이트 ‘바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이 ‘유니콘’ 소속의 유명 웹툰 작가를 바로로 영입하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종영을 앞둔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연출 이권 l 극본 서주연) 1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구해줘2’는 ‘절대그이’를 제치고 ‘검블유’를 바짝 뒤따르고 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이날 방송된 15회에서는 마을사람들이 칠성(장원영 분)의 아내 미선(김수진 분)의 장례식에 간 사이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김민철(엄태구 분), 최경석(천호진 분), 성철우(김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l 극본 양혁문 장아미) 25, 26회는 전국기준 1.8%, 2.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또 다시 1%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안았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애나(홍서영 분)가 마왕준(홍종현 분)을 납치, 그를 복제한 로봇 ‘제로텐’을 만들어 마왕준인 척 엄다다(방민아 분)의 집에 난입하도록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