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기생충’ 누적 관객수 900만 돌파, 천만 접근…‘괴물’·‘설국열차’ 흥행 성적은
[인싸무비] ‘기생충’ 누적 관객수 900만 돌파, 천만 접근…‘괴물’·‘설국열차’ 흥행 성적은
  • 승인 2019.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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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개봉 25일 만에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 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23일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 최초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수상한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까지 약 100만 명의 관객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생충’은 ‘토이 스토리 4’, ‘알라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일 관객은 10만 이하로 떨어졌으며 주말 관객은 10만 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스트’, ‘존 윅 3: 파라벨룸’, ‘애나벨 집으로’ 등 신작이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괴물’(누적 관객수 1301만)은 개봉 18일 만에 관객수 900만을 돌파했으며 21일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설국열차’는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934만 명을 동원하며 마무리됐다.

‘기생충’은 이보다 느린 속도로 900만에 도달했지만 해외 수상과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천만 돌파의 가능성을 열려있다.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 

‘기생충’은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아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지속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