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정한근, 해외도피 21년 만에 국내 송환…“지난해 아버지 임종 지켰다”
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정한근, 해외도피 21년 만에 국내 송환…“지난해 아버지 임종 지켰다”
  • 승인 2019.06.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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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근 / 사진=JTBC 방송 캡처
정한근 / 사진=JTBC 방송 캡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54)가 해외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지난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07년 해외 도피 중이던 정 전 회장이 이미 숨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정씨는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자신이 직접 임종을 지켰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

그러나 검찰은 정한근 씨가 다른 의도로 거짓 진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 전 회장이 사망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학의 교비 7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 2007년 2심 재판을 받던 중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법원의 출국 허가를 받아 일본으로 출국한 후 12년째 잠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