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유재명 “첫 스크린 주연, 쉽지 않지만 ‘우리’라는 동력 있었다” (인터뷰)
‘비스트’ 유재명 “첫 스크린 주연, 쉽지 않지만 ‘우리’라는 동력 있었다” (인터뷰)
  • 승인 2019.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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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재명/사진=NEW
배우 유재명/사진=NEW

‘비스트’ 주연 배우 유재명이 첫 스크린 주연에 관해 소감을 밝혔다.

배우 유재명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이날 유재명은 상업영화 첫 주연작에 관해 “많은 책임을 지고 작품을 끌고 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부담감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고 해결해야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재명은 “저 혼자 힘든 줄 알았는데 다들 힘들어하더라. 동지의식도 생기고 서로 의지했다. 영화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훈훈했다”며 “어떤 작품이나 느끼는데 정말 알 수 없는 일,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생긴다. 독감으로 여러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그런 과정이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내가 아닌 우리, 그게 동력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연극 무대를 거쳐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한 유재명은 지난 몇 년 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비밀의 숲’, ‘자백’, 영화 ‘명당’, ‘악인전’ 등으로 극의 중심에서 강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유재명은 “사실 영상매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연기는 스무 살부터 했다. 연극에서 영상으로 넘어왔지만 저는 달라진 게 없다. 물론 차이는 있지만 스스로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다작에 관해서도 그는 “계속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선물 같은 추억을 새기고 또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는 거다. 주변에서 걱정해주시는데 부담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

‘비스트’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