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의 악연설을 부인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설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의 악연설이 떠오르고 있다.
황 대표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3년, 윤 후보자는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지휘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누구와도 악연이 없다”며 “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진행하고 집행했다”고 말했다.
장관 시절 국정원의 댓글 수사와 관련 압력이 없었냐는 질문에 “압력은 없었다”며 “장관은 수사보고를 받아 그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합법적 이야기를 한 것 외에는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 후보자는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과도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국회의원 질문을 받고선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외압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