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 시신 발견 "기적이라도 바랬는데…"
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 시신 발견 "기적이라도 바랬는데…"
  • 승인 2010.04.0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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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김동균 기자] 천안함 침몰 9일 째인 3일 실종자 가운데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군해난구조대는 이날 오후 6시 7분께 함미 수색 작업 중 부사관 식당과 절단부분에서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원은 입고 있던 제복의 명찰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군복 상의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남기훈 상사는 1974년 7월 2일 충북 청주에서 출생했다.

청주 삼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 6월 해군 부사관 149기로 사격 통제장치 책임하사로 임관했다. 2006년 5월 천안함 사통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성남항 광주함 참수리-339호정 영주함 등을 거쳤다.

남 상사는 타에 모범이 되는 임수 수행으로 2함대 사령관, 22전대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자산업기사 등 10개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자기 계발과 부대 발전에 힘쓰는 모범적인 군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영신 씨와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재민, 4학년 재현 군, 지난해 12월에 태워난 재준 군 등 3명의 아들이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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