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첫 강의 '성공적'
낯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첫 강의 '성공적'
  • 승인 2010.04.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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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SSTV|최정주 기자] 교수로 전격 임용된 래퍼 낯선(본명 백명훈·27)이 첫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낯선은 지난 3월 31일 오후 5시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센터에서 실용음악예술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 ‘프로 음악인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

올 초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로 임용돼 '랩 클래스'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낯선은 이날 수업에서 보컬 뿐 아니라, 기악, 미디 전공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 음악인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낯선은 이날 강의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수만가지이듯, 음악이나 보컬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며 “자신의 개성이나 장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갈고 닦아야 고유의 빛깔로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데뷔 11년차 "초심으로 노래"

2000년 힙합듀오 ‘케이카로(K-Caro)’로 데뷔해 어느덧 '11년 차'에 들어선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우연하게 음악에 입문해 드럼도 치고 춤도 추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2007년에야 첫 방송출연을 했고, 2008년에 되서야 정식앨범이 발매했으니, 아직은 신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초심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 '빽가'에서 '낯선'으로 예명 바뀐 이유

‘낯선’이란 특이한 이름을 작명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본명인 백명훈인 낯선은 “본래 성씨가 ‘백씨’이다보니 애칭 ‘빽가’라고 불리고 결국 그 이름으로 무대에서 활동했는데, 2004년 코요테의 빽가가 나오자 사람들이 헷갈리게 되서 부득이하게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또 '낯선'이란 이름을 짓게 된 계끼에 대해서는 “‘낯선’은 친구가 지은 이름으로 ‘랩하는 낯선 사람’에서 따온 말인데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 몸소 공연과 지적도

강의를 마친 낯선은 자신의 메이저 솔로 데뷔 곡 ‘괜찮아’를 짧게 들려줬다. 또 몇몇 학생의 노래와 랩을 듣고 장단점을 지적해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녹음실이나 미디 등을 잘 활용해 자신의 노래와 음악을 많이 들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2008년 7월 발매된 이효리의 3집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에 피처링한 래퍼로 이름을 알린 낯선은 같은 해 10월 미니음반 '괜찮아'를 내고 솔로로 데뷔했다.

숨은 실력파인 그는 2009년에 미니앨범 ‘낯선의 해피페이스’와 디지털 싱글 ‘Rap Zombie’ 등을 연이어 발표했으며, 45RPM, 레드락 등의 음반에 자작곡을 수록했고,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는 BMK, ‘넥스트' 김세황, 빅뱅 2NE1 등을 조련한 YG 보컬 트레이너 최원석, SM 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김성수, 가수 리사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소녀시대의 ‘Gee’, 이효리의 ‘유고걸’ 작곡가 김영득과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인 강현정을 겸임교수로 영입하는 등 튼튼한 교육진을 자랑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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