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식 데뷔’ 전소미가 밝히는 #소속사 이적 #아이오아이 #YG 논란(종합)
‘3년 만에 정식 데뷔’ 전소미가 밝히는 #소속사 이적 #아이오아이 #YG 논란(종합)
  • 승인 2019.06.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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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가수 전소미가 아이오아이 해체 후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작사, 작곡까지 하며 이번 앨범에 전반적으로 참여한 전소미는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전소미 데뷔 싱글 앨범 ‘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전소미는 과거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최종 1위를 기록하며 프로젝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드림 걸’, ‘너무너무너무’ 등을 발매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7년 1월 공식 해체했다. 이후 전소미는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한 바 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는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댄스 힙합 곡이다. 전소미의 각양각색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전소미는 전체적으로 올블랙에 커다란 리본이 포인트인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는 솔로 데뷔 소감으로 “지금 굉장히 떨린다. 3년 만에 대중 분들을 만나 뵙게 됐는데 너무 떨리고, 앞으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면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앨범 명을 ‘벌스데이’로 정한 이유로 “벌스데이는 생일이지 않나. 태어난 날을 의미하는 건데 저도 데뷔하니까 새로 태어나는 거지 않나. 그런 의미를 담았고, 또 다른 의미로는 제 데뷔를 축하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답했다.

수록곡 ‘어질어질’에 대해 “첫 자작곡이다. 힙합 알앤비 장르다. ‘벌스데이’로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고, ‘어질어질’은 제 보컬을 조금 더 담아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제가 작사, 작곡한다는 개념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막막했는데 다들 잘 이끌어주셔서 마냥 행복하고 재밌게 가사를 썼던 거 같다. 그래도 창작의 고통이 있긴 했다”라고 말했다.

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로 “일단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마지막 장면쯤에 제가 애기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있다. 이걸 제가 애기 때 진짜 타고 싶어 했었다. 촬영 내내 흥이 떨어질 쯤에 그걸 타고 한 바퀴 타고 흥을 돋웠던 게 기억난다. 감독님이 ‘저걸 얼마나 좋아하면 타고 다닐까?’ 싶어서 저한테 선물해주셨다. 어제도 그걸 타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고 답했다.

이어 “첫 솔로 데뷔를 위해서 이것, 저것 다 해봤다. 그 중 ‘벌스데이’라는 곡이 제 모습을 많이 담아냈던 거 같았다. 다른 곡들 보다 데뷔에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이오아이 재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묻자 “아직까지 저도 확실하게 들은 게 없다”라고 대답했다.

더블랙레이블을 선택한 이유로 “제가 처음에 미팅을 하러 갔을 때 테디 오빠가 있으셨다. 활동 계획을 물어봤는데 너무 행복하게 설명하시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 날 이렇게 생각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서 회사를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YG논란이 앨범 준비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는지 묻자 “데뷔를 오랫동안 준비했다. 저는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거 같다. 이 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해체 후 긴 공백기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불안하기도 했고,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중 분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너무 아까웠다. 지금이라도 못 보여드린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다른 멤버들이 먼저 데뷔를 했다고 해서 불안감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멤버들이 데뷔를 먼저 하는 건 저와는 별개의 문제여서 개인적으로 불안했던 게 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솔로 가수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예전에는 팀으로 파트를 나눠서 불렀다면 지금은 혼자 노래를 부르지 않나. 작사, 작곡에 열심히 참여하며 아티스트 적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전소미/사진=김혜진 기자

 

롤모델로 “저는 이효리 선배님이 멋있으신 거 같다. 한 콘셉트가 아닌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시는 게 정말 멋있는 거 같다. 저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JYP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음악적 방향이 달라서 나오게 됐다. 그때쯤에 정말 많은 대화를 하고 나오게 됐다. 불화는 없었고,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응원으로 “티저가 떴을 때부터 정말 많은 메시지를 보내줬다. 다들 3년 동안 참았던 거를 다 보여주라고 했다. 모두 응원하고 격려해줘서 감동 받았다”며 “오는 길에 도연언니가 영상통화를 걸어줬다. 긴장하지 말라고 전화해주신 거 같았는데 덕분에 웃으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데뷔한 선배님이니까 이것저것 조언해줬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로 “3년 동안 가수로서의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솔로 데뷔를 하게 되고,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6시 됐을 때 음원이 나오면 울 거 같다. 성과를 생각할 틈이 없는 거 같다. 앨범이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소미는 1위 공약으로 “만약에 1위를 하게 된다면 저의 첫돌 사진과 애기 때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소미의 데뷔 싱글 앨범 ‘BIRTHDAY’는 지난 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