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에 소속사 대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KBS 뉴스는 ‘사건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 대표가 비아이와 마약 관련 메신저를 주고받은 A씨를 불러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양 대표는 이 자리에서 A씨에게 변호인까지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16년 비아이를 공범으로 적시했던 A씨가 돌연 “비아이에게 마약을 준 적이 없다”며 진술 번복을 했다는 이유로 비아이에 대해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 

KBS는 A씨가 갑자기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양현석 대표의 종용때문이라고 보도한 것.

이에 관해 당시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은 “변호사 비밀유지 의무 있는 거 아시지 않나”라며 KBS 측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YG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당시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아이는 해당 메시지가 보도되자 “겁이 나고 두려워서 마약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잘못을 겸허히 반성한다”며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