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이 더 기대돼”…‘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이 밝힌 “단 하나의 케미” (종합)
“후반이 더 기대돼”…‘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이 밝힌 “단 하나의 케미” (종합)
  • 승인 2019.06.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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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사진=KBS
'단, 하나의 사랑'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사진=KBS

 

김명수와 신혜선의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단, 하나의 사랑’이 앞으로 더욱 더 커질 재미와 캐릭터간의 케미를 자신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사옥에서는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l 극본 최윤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신혜선, 김명수가 참석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현재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명수는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시청률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하면서 맡은 걸 충실히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혜선은 “현장에서도 그렇고 저희끼리고 시청률이 어쩔 수 없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아직 시청률이 드라마가 잘 되고 안 되고를 판단하는 지표로 볼 수 있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다른 플랫폼도 있지 않나.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재밌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극중 김명수는 천사 김단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천사 연기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1, 2회 동안 단이가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안보이고 연서만 느낄 수 있는 존재로 표현됐다. 혼자 연기해야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 밝은 연기를 해야 해서 톤 조절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가님, 감독님과 얘기해서 상황마다 제스추어, 말투, 표정하나하나 잡으며 연기했다. 후반 가며 진지한 장면도 많아지고 우여곡절도 많고 연서(신혜선 분)와의 케미가 진전되기도 하지만 초반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잘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발레리나 이연서 역의 신혜선은 극 초반 시각장애인 연기를 감행했던 바. 이에 “연서는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었던 친구다. 시작 전에 시각장애를 체험 할 수 있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몇 년 전에도 갔다 왔는데, 그때는 그냥 갔다면 이번에는 연구를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갔다”라며 “그 전에는 내 눈이 원래 움직였던 것들이 남아있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아무것도 안보이니 시선이 한군데 고정 되더라.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눈이 계속 빛을 찾으려고 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런 게 표현하기는 힘든 일이긴 하지만 최대한 그런 느낌을 살려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자신만의 노력을 전했다.

“예술가들은 한 장르를 오랫동안 평생 해왔기 때문에 특유의 제스추어나 굳은살이 있는데 잘 표현을 못한 것 같아 창피한 부분도 많다”는 그는 “나름대로 노력 한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더라. 연서는 평생 발레를 해 왔는데 발레리나는 뒷모습만 봐도 안다는 얘기가 있더라.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은 단시간에 못하지만 테만이라도 발레리나의 느낌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했다”라며 “살도 다이어트를 위해 뺀 건 아니다. 발레연습을 하다 보니 빠졌다. 선을 어느 정도 흉내라도 내려면 아무래도 마른 근육이 있어야 예뻐 보이는 게 있더라. 기술적으로 완벽할 수 없으니 근처라도 가자고 싶었다. 평생 하지 않았던 운동 열심히 했다”라고 털어놨다.

'단, 하나의 사랑'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사진=KBS

 

그런가 하면 신혜선은 좋아하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단과 연서가 붙어있는 모든 장면이 좋지만 결과적으로 연서의 짝사랑이지 않나. 저는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확실한 쌍방이 됐을 때 케미를 저도 빨리 보고 싶고 기대 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한 그는 “단과 연서의 로맨스는 이미 시작했지만 앞으로 또 어떤 식의 로맨스가 될지도 많이 기대해 달라. 더 좋은 케미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신혜선은 “전반에 단과 연서가 만나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앞으로는 두 사람이 엮이며 어떤 과거를 갖고 있었는지 앞으로 둘의 얘기가 어떻게 되는지 중점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더 아련하고 더 설레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명수 역시 “앞으로 단과 연서가 붙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도 점점 더 플러스 알파가 되는 케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될 케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희만의 후반 경쟁력이 있다면 단과 연서가 과거에 만나는 서사가 있다. 그 부분을 대본에서 감명 깊게 보고 촬영 했다”라며 “제가 7, 8, 9회차를 제일 좋아하는데, 대본을 보면서 이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수 있는 회차가 되겠다 싶었다. 이번 회차부터는 몰입도가 높아지고 케미도 올라갈 거라 후반이 더 많이 기대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 하나의 사랑’만의 흥행 요소에 대해 김명수는 “처음 보시는 분들이 봐도 흥미 있게끔 드라마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5회를 봐도 1화부터 다시 정주행 하게끔 탄탄하게 잘 이끌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후반부도 그런 게 많아서 기대하고 있다”라며 “흥행을 만든 단 하나의 요인을 꼽자면 케미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유독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단과 연서가 붙어있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후반에 많이 붙는다. 떨어져있더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감정선도 많다. 시청자분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케미들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단 하나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