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이희호 여사님 사랑하고 존경... 대통령 곁에 가실 수 있어서 좋으실 것”
권양숙 여사 “이희호 여사님 사랑하고 존경... 대통령 곁에 가실 수 있어서 좋으실 것”
  • 승인 2019.06.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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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영상 캡
사진=채널A 영상 캡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11일 이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기획실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쯤 이 여사를 찾은 권 여사는 “저희가 오래 기억하겠다. 제가 자주 왔었는데 최근에 찾아뵙지 못했다”며 “여사님 좋으시겠다. 대통령 곁에 가실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 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그때 이 여사님이 갑자기 계속 눈을 감고 계시다가 눈을 뜨셨다”며 “그래서 권 여사님도 보셨고 가족들도 ‘어머님, 편안하세요, 사랑해요. 존경합니다’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10시 45분쯤에는 이 여사 가족들이 모여 ‘나의 갈 길 다 하도록’ 찬송가를 부르고 시편 23장을 낭독했다는 게 박 기획실장 설명이다. 찬송가를 부르고 시편을 낭송할 때 이 여사가 따라 부르는 것처럼 입을 움직여서 가족들이 놀랐다고 한다.

한편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여사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장례위는 오는 14일 오전 6시 발인을 거치지 않고 운구를 한 뒤 오전 7시 신촌 창천 감리교회에서 장내예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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