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강승현 합류 ‘검법남녀2’, 시즌1 인기 넘을까 (종합)
노민우·강승현 합류 ‘검법남녀2’, 시즌1 인기 넘을까 (종합)
  • 승인 2019.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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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시즌2' 주연 배우 강승현, 정유미, 정재영, 오만석, 노민우가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사진=MBC

 

‘검법남녀’가 더욱 풍성해진 시즌2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연출 노도철 l 극본 민지은 조원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노도철 감독,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가 참석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하며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리얼 공조 수사물.

이날 노도철 감독은 “불과 1달 여 간의 짧은 제작기간을 가지고 급하게 들어간 ‘검법남녀’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시즌2를 제 소원대로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시즌2가 보통 1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다. 그런데 저희는 워낙 시즌1에서 못 보여준 게 많아서 시즌2는 정말 제대로 만들었고, 제대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밸런스 있게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실망 주지 않게 최선 다해서 지금도 만들고 있다. 그 첫 방송에 대해 기대감 갖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극중 정재영은 시즌1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백범 역으로 함께한다. 그는 시즌1에 비해 달라진 점에 대해 “오히려 더 현실적인 캐릭터 됐다. 1에는 잘 맞췄다면 2에서는 난관 부딪히기도 하고 헛발질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저희가 대표해서 나와 있지만 얼굴마담이다. 진짜는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따로 있다. 저희 드라마 가장 큰 강점은 그런 부분”이라며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그 에피소드를 끌고 가시고 저희는 보조를 하는 역할이다. 그런 게 저희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 새롭게 출연하는 노민우씨와 강승현씨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 말로 다 표현이 안 된다. 보셔야 한다. 보면 왜 이런 말 하는지 아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 8부 검사 은솔 역의 정유미는 시즌2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감독님과 작가님의 글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시즌1때도 에피소드를 거듭해가며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본을 읽으며 재미를 느끼고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희열을 느끼며 하는 작품 많지 않다”라며 “시즌2를 출연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 시즌1보다 더 보탬이 되고 기여 하고자 노력 해야겠다 다짐 많이 했다. 무엇보다 요즘 진실이나 정의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많다. 저나 도지한 검사님이나 백범 선생님이나 진실과 정의를 지켜나가고 쫓아가는 모습을 통해 작품으로나마 갈증 해소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검법남녀 시즌2' 주연 배우 강승현, 정유미, 노도철 감독, 정재영, 오만석, 노민우가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사진=MBC

 

이어 “시즌1때 아무래도 초임 검사가 사건 현장에 들어갈 때 서투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부각 됐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 스스로도 사건을 마주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 해야겠다는 그런 개념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대본이 거듭되고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얻게 되는 것도 많았다”라며 “처음에는 감정적이었지만, 시즌2에서는 분명히 조금은 사건 마주할 때 감성적 보다는 주위의 이야기 종합해서 진중하게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 대본 충실하려고 감독님의 디렉팅과 다른 배우분들의 조언 들으며 촬영 중”이라고 전 시즌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 18부 검사 도지한 역의 오만석은 시즌2 출연 이유에 대해 “저는 시즌1의 거의 막바지에 투입됐다.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그런 바람은 모두가 다 꿈꿔온 일인 것 같다. MBC에서 시즌제 제작되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당연히 참여해야하지 않나.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며 “내일, 그리고 다음 주가 궁금해서 못 견디게 만드는 드라마가 사랑받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검법남녀’는 그런 드라마다. 더 재밌는 이야기와 사회성 있는 이야기 더 나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노민우는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외상 외과 전문의 장철 역으로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며 4년 만의 복귀를 알렸다. “벌써 4년만이라더라. 몰랐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군대도 다녀왔고 다녀와서 첫 작품이 ‘검법남녀2’가 된 것에 대해 행복하다. 군대에서 시즌1를 챙겨봤는데, 이렇게 엄청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일 긴장하며 현장 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현 역히 약독물 학과 연구원 샐리 역으로 시즌2의 새로운 캐릭터로 함께한다. 그는 “시즌1 스테파니 리 씨의 역할이 많은 사랑을 받은 걸 알고 있어서 캐릭터가 겹치는 것에 대해 생각을 안했던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스텔라의 후임으로 와서 같은 직업군은 맞지만 감독님 께서 아예 다른 성향의 캐릭터로 잡아주셨다. 이 독특한 캐릭터가 그래도 사랑받을 수 있게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집중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검법남녀 시즌2' 노도철 감독, 배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 강승현이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사진=MBC

 

특히 ‘검법남녀2’는 MBC 월화드라마가 9시 편성으로 바뀐 후 선보이는 첫 작품. 이에 노도철 감독은 “어떤 반응 보일까.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라면서도 “정성껏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대 상관없이 콘텐츠 힘으로 많이 찾아봐 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검법남녀2’는 일상성이 특징이다. 오피스물이 갖고 있는 세밀한 코미디를 많이 섞어서 완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1을 저희 초등학생 아들이 좋아했는데, ‘명탐정 코난’이랑 비슷하다더라. 그다음부터 좀 더 추리물 성격을 강화한 측면도 있다. 이번에도 범인을 맞추는 재미를 드리려고 준비과정에서 추리물도 많이 읽었다. 아이들도 볼 수 있게끔 10시 드라마에서 노출 안 되는 모자이크도 많이 했다. 선정성보다는 범인을 추리하고 맞추는 재미를 주기 위해 훨씬 많은 복선과 함정을 파 놨다. 추리물 느낌을 드리려고 공 들였다. 재밌게 온가족이 범인을 맞추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시즌3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노도철 감독은 “꾸준히 두 자리 수를 유지하며 장수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법남녀2’는 오늘(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