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룸살롱 종업원 폭행 혐의 '경찰 수사 착수'


이혁재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룸살롱 종업원 폭행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이혁재의 룸살롱 폭행사건 관련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며 "경찰은 이번주 중 이혁재를 소환해 폭행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지인 등 3명과 술을 마신 뒤, 인근의 다른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겨 이전 룸살롱의 여종업원을 전화로 불렀다.

그러나 여종업원이 퇴근하고 없자 이혁재는 '자신을 무시했다'며 이전 룸살롱을 찾아가 거칠게 항의, 이 과정에서 여종업원 관리 담당인 A씨와 남자 종업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혁재는 A씨를 룸으로 불러 앉힌 뒤 컵을 깨고 욕설을 퍼붓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했으며 A씨의 뺨을 서너 대 때렸다. 또 룸에서 소동이 일어나자 이를 말리려 들어간 B씨에게도 빰을 때리는 등 폭행을 일삼았다.

경향신문은 피해자인 A씨와 B씨로부터 이미 진술을 받은 상태이며 이에 경찰은 또 다른 룸살롱 관계자 등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장 확인 작업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혁재와 술자리에 동행한 지인 중 1명은 인천지역의 폭력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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