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윤시윤, 이념 대립했던 최원영 구해 "겁에 질려계시더군요" 피식
'녹두꽃' 윤시윤, 이념 대립했던 최원영 구해 "겁에 질려계시더군요" 피식
  • 승인 2019.05.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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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이 자신과 대립했던 최원영을 구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7-18회에서 백이현(윤시윤)이 자신의 의견과 대립했던 황석주(최원영)를 구했다.

이날 황석주는 무분별하게 살인을 감행하는 백이현을 크게 나무랐다. 그는 "일본에서 배운 것이 기껏 사람죽이는 법이었더냐"라고 불호령을 내렸고 백이현은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지요. 살아남는 법을 배운겁니다"라고 대답했다.

황석주는 "명분 없는 살인의 변명치고는 치졸하단 생각 들지 않냐"라고 눈을 희번득거리며 비난했지만 백이현은 "전쟁터에 명분있는 살인이라는게 있긴하나. 그 잘난 명분이라는게 전쟁을 낳는다. 전쟁에서 젱리 먼저 전사하는게 명분입니다"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후 황석주는 안개가 짙은 대나무 숲을 걷다가 동학군과 관군의 싸움에 휘말렸다. 급박한 전투 속에서 백이현이 출격했고 싸움은 많은 피해자를 남기고 끝이 났다. 전봉준(최무성)에 의해 죽을 뻔한 황석주는 그대로 털썩 무릎을 꿇었고 그 앞으로 백이현이 다가왔다.

황석주는 백이현을 보고는 "어찌하여 나를 쏘지 않았냐. 천재일우가 아니었던가"라고 물었고 백이현은 "글쎄요. 진사나리 눈빛때문이라고 해두죠"라며 "겁에 질려 계시더군요. 한번쯤은 더 보고싶었다"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녹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