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페리아’ 틸다 스윈튼 완벽 1인3역, 끝까지 감춘 캐릭터 정체는?…관람 전 TMI 공개
‘서스페리아’ 틸다 스윈튼 완벽 1인3역, 끝까지 감춘 캐릭터 정체는?…관람 전 TMI 공개
  • 승인 2019.05.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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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스페리아’ 틸다 스윈튼/사진=㈜더쿱
영화 ‘서스페리아’ 틸다 스윈튼/사진=㈜더쿱

영화 ‘서스페리아’가 관람 전 알아두면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TMI를 공개한다. 

#1. 마담 블랑, 클렘페러 박사, 히든 캐릭터
모두 틸다 스윈튼이라고?

‘옥자’, ‘설국열차’ 등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선보인 할리우드 명배우 틸다 스윈튼은 이번 ‘서스페리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에서 1인 3역에 도전했다. 마녀를 모시는 배후 세력 마담 블랑, 정신과 의사이자 마녀의 존재를 의심하는 박사 클렘페러, 후반부 섬뜩한 모습의 히든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강력한 여성 캐릭터들 속 유일한 남성 캐릭터인 클렘페러를 연기한 틸다 스윈튼은 이 역을 통해 노인 남성의 분장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북미 개봉 당시 루츠 에버스도르프라는 가상 인물의 크레디트로 이를 숨겼다. 그리고 이는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 버려진 호텔이 무용 아카데미로?
루카 감독의 미장센 & 감성 가득한 공간들 눈길

영화 ‘서스페리아’는 외부 촬영의 많은 부분이 독일에서 이루어졌지만, 이탈리아 산기슭에 위치한 버려진 호텔에서 내부 촬영이 진행됐다. 광대함 가운데 공간과 공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방식의 세트를 새로 지어 낡고 쓰러져가는 공간이 현대적인 독일의 건물로 다시 탄생했다. 

다코타 존슨은 “말도 못 하게 허술한 폐허였지만 무용 아카데미로 탈바꿈한 건 미적인 측면에서 대단한 성과다”라고 밝혔고, 틸다 스윈튼은 마녀의 소굴다운 분위기를 전한 세트장에 대해 “아무도 보지 않는 그 혼란 속에서 우리끼리 뒹구는 것 같았다. 마치 비밀리에 우리만의 일을 꾸미는 신나는 느낌이었다. 주문을 외워가면서”라고 전했다. 

#3. 원작 ‘서스페리아1977’ 주인공 제시카 하퍼 등장
& 라디오헤드 톰 요크 음악감독 참여!

원작 ‘서스페리아1977’에서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온 소녀 수지 역을 맡았던 배우 제시카 하퍼가 이번 작품에서 등장한다. 그는 클렘페러의 부인인 앙케 역으로 등장해 원작을 알고 있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세계적인 뮤지션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생애 첫 음악 감독으로 ‘서스페리아’에 참여했다. 원작과는 차별화된 감성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톰 요크가 만든 ‘서스페리아’의 음악은 정서적인 불길함을 증폭시키고 고요한 듯 매섭게 몰아치는 매혹적인 음악으로 탄생됐고 이미지와 사운드로 극장의 감각적인 공포를 체험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영화 ‘서스페리아’는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공포 영화이다. 인간의 감정을 솔직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감성 장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