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중국 희토류 보복카드 부상…관련주 급등
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중국 희토류 보복카드 부상…관련주 급등
  • 승인 2019.05.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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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제재/사진=MBC 뉴스
미국 화웨이 제재/사진=MBC 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상대로 희토류로 보복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장시성을 시찰하며 희토류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 미·중 무역 전쟁에 회심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희토류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유니온(00091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5원(29.9%) 오른 567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보다 505원(21.63%)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플랙스(081150)는 전 거래일보다 340원(13.47%) 오른 2865원에 거래 중이다.  

또 혜인(003010)과 EG(037370)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20원(4.32%), 1350원(13.5%) 증가한 5310원,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태경산업(015890)은 2.66%, 포스코엠텍(009520)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4.12% 올랐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 경우 국내 희귀금속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공산이 크다. 국내 희귀 금속주에는 EG,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혜인, 태경산업, 포스코엠텍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