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아스트로”…‘일단 같이 가’, 1·2·3세대 아이돌들의 ‘세미팩’ 여행기 (종합)
“H.O.T.→아스트로”…‘일단 같이 가’, 1·2·3세대 아이돌들의 ‘세미팩’ 여행기 (종합)
  • 승인 2019.05.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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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1, 2, 3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한 곳에 모였다. H.O.T. 토니안부터 카라 출신 한승연, 아스트로 진진·MJ를 비롯해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까지 사이판의 환상적이 경관을 배경으로 신선한 케미를 예고했다.

1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토니안, 한승연, 아스트로 MJ·진진, 김소혜, 안성곤 감독이 참석했다.

‘일단 같이 가’는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세미팩 여행” 프로그램. 안성곤 감독은 기존의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기존 방송들을 보면 여행 프로그램이 많다. 저희만의 차별화된 걸 찾다 보니 세미 패키지라고, 세미팩 상품이 신세대에게 인기가 많더라. 관광위주의 패키지 여행과 개별적인 자율 여행을 합친 신개념 여행 상품인데, 그걸 모티브로 세미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며 “기존에 있던 여행프로그램들의 장점을 모아서 새로운 케미를 볼 수 있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 2, 3세대 아이돌들을 출연진으로 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돌이 한국에 탄생한지 20년이 넘는다. 시기적으로도 무수한 아이돌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토니안씨가 활동할 때보다 많은데,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다. 출연진들과의 케미가 중요하다 보니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이돌 그룹만 묶어도 생소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아이돌 끼리만의 케미 안에서 낯설지만 여행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공감대를 선후배간에 형성되지 않을까 싶더라. 아이돌만 가지고도 충분히 캐스팅 될 장치가 만들어질 것 같아서 아이돌만으로 꾸렸다”라고 전했다.

 

‘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H.O.T 토니안은 출연 소감에 대해 “저는 패키지여행을 처음 해봤다. 방송에서도 거의 자유여행처럼 촬영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지 않나. 가이드분이 같이 다니며 꼭 가야 하는 곳, 꼭 먹어야 하는 것, 코스대로 가다 보니 처음에는 ‘괜찮나?’ 싶었다. 하지만 오히려 제가 게을러서 잘 못 다니는 편인데 패키지여행이 아니면 이렇게 환상적인 곳을 못 봤겠구나 하는 곳도 있었다. 그게 패키지여행의 좋았던 점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감탄했다.

2세대 아이돌 카라 출신의 한승연 역시 “패키지여행은 어릴 때 간 이후로 계속 자유여행만 갔었다. 저는 물을 좋아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데, 자유여행 코스도 액티비티 위주로 짰다. 그런데 패키지여행으로는 평소 잘 안 가던 육지 여행을 갔다. 걸어 다니고 경치도 감상하고. 밤에 야경 보는 게 있어서 혼자 자유여행으로 갔으면 절대 못 봤을 것 같은 지점이 많았다”라며 세미팩의 장점을 전하기도 했다.

3세대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김소혜는 출연 소감에 대해 “세미팩이다 보니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두 가지를 다 느낄 수 있었다. 패키지 때는 자연이나 풍경을 관광 했을 때 볼 수 있는 에너지를 같이 느끼는 게 좋았고, 자유는 각자 하고 싶은 분야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해보고 싶다고 많이 느꼈다”라며 “패키지여행을 갈 때 같이 가서 배우고 소개받는 게 재밌고 좋더라. 두 가지를 섞어서 가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일단 같이 가’ 스틸컷/사진=셀럽티비, TV조선

 

이번 촬영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아스트로 MJ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있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 많이 깨달았다. 원래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성격이었는데 혼자 여행하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진진은 “저는 자유여행 계획을 여유롭게 잡았다. 하루는 패키지로, 또 하루는 자유여행으로 여유롭게 극과 극으로 다니며 이게 세미팩의 묘미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자유여행으로는 낚시를 했었다.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으로 혼자 낚시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토니안은 “마지막 촬영때 다 같이 도로에 누워서 밤하늘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다 였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제가 지금까지 ‘이런 삶을 살았구나’ 생각 하게 될 정도로 깊게 고민 하게 되다 보니 어느 순간 모두가 감정이 몰입 돼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 만일 자유여행이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부분이라 감사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승연은 “게임도 진행하고 에피소드가 많다. 셀럽티비를 통해서는 짧은 시간 보여드렸는데 방송 통해서는 얼마나 불타는 밤 보냈는지 다 궁금하실 것 같다. 그 나머지 뒷이야기들을 꼭 방송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단 같이 가’는 오는 18일 밤 12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