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김포시 전 의장, 아내 폭행·살인 "온몸이 피투성이 상태"
유승현 김포시 전 의장, 아내 폭행·살인 "온몸이 피투성이 상태"
  • 승인 2019.05.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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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사진=JTBC
유승현/사진=JTBC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가정폭력 범죄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아내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유승현 전 의장에 대하여 경찰이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유승현 전 의장은 이날 아내 A씨와 말다툼 과정에서 가정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현 전 의장의 자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몸 전체에는 여기저기 심각한 잔흔들이 남겨진 피투성이 상태로 밝혀졌다. 또한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도 발견됐다.   

경찰에 붙잡힌 유승현 전 의장에 의하면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아내 A씨를 폭행했다. A씨가 가정폭력을 당한 장소는 주방이지만 안방으로 이동 후 침대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현 전 의장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A씨와 말다툼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현 전 의장으로부터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 숨을 안쉬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아내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피로 얼룩진 골프채가 발견,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