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트로트 가수’ 엄소영,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 다가가고파”(종합)
‘신인 트로트 가수’ 엄소영,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 다가가고파”(종합)
  • 승인 2019.05.1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소영/사진=김혜진 기자
엄소영/사진=김혜진 기자

 

가수 엄소영이 신인 트로트 가수로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16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신인 트로트 가수 엄소영의 데뷔 앨범 ‘좋니 좋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타이틀곡 ‘좋니 좋아’는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모두 담아낸 곡으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겨들을 수 있다. 앨범에는 ‘좋니 좋아’, ‘끙끙끙’, ‘잘 살아요’ 등 3곡이 수록 되어 있다.

이날 엄소영은 타이틀곡 ‘좋니 좋아’와 ‘끙끙끙’ ‘잘 살아요’ 3곡을 선보이며 쇼케이스 장을 흥으로 물들였다.

타이틀곡 ‘좋니 좋아’에 대해 그는 “레트로한 느낌과 요즘 시대의 느낌을 섞은 퓨전 트로트다. 트로트하면 중독성이지 않나. ‘좋니 좋아’도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닮고 싶은 가수로 ‘미쓰트롯’ 출연자들을 언급했다. 엄소영은 “정미래의 톤, 송가인의 파워풀한 가창력, 홍자의 감성을 닮고 싶다. 골고루 다 닮고 싶다”고 답했다.

수록곡 ‘끙끙끙’에 대해 “전주부터 잔잔한 느낌이 있지 않나. 굉장히 마음이 찡한 감동적인 노래다”라며 하이라이트 부분을 불러주기도 했다.

엄소영은 트로트를 도전하게 된 계기로 “저는 우연찮게 데뷔를 하게 된 케이스다.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너 트로트 하면 잘하겠다’는 권유를 많이 받았었다. 근데 그때는 제가 대중가요를 하고 싶어서 관심이 없었다. 근데 사람 일이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내가 잘한다면 제대로 도전해봐야겠다’ 싶어서 트로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그는 “장윤정 선배님이다. 선배님만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엄소영/사진=김혜진 기자
엄소영/사진=김혜진 기자

 

트로트 열풍에 대한 각오로 “어떻게 보면 제가 좋은 시기에 데뷔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로는 실력자 분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셔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다. 저도 앞으로 트로트에 대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저 스스로 계속해서 발전해가며 대중 분들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차별화에 대해 그는 “저의 무기는 콧소리인 거 같다. 콧소리로 간드러지는 그런 창법을 이용해서 대중들의 마음을 살랑살랑 녹이고 싶다”고 밝혔다.

트로트만의 매력으로 “아무래도 흥이지 않나 싶다. 대중가요에서 느끼지 못했던 흥을 트로트에서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엄소영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꼽기도 했다. 그는 “제가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해서 ‘먹방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나가면 잘 먹을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명해진다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국민 여동생까지는 아니더라도 편한 동네 주민으로 생각해주셨으며 좋겠다.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엄소영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으로 “트로트가 ‘미쓰트롯’으로 인해서 열풍을 일으켜서 이제는 연령 상관없이 남녀노소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 그만큼 트로트가 국민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이름을 알리고 싶기도 하다. 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도 생각 중이다.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엄소영의 데뷔앨범 ‘좋니 좋아’는 지난 4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