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퇴학 위기→정상 졸업…美 조지타운대 학생들 '추방 탄원서' 제출하기도
로이킴, 퇴학 위기→정상 졸업…美 조지타운대 학생들 '추방 탄원서' 제출하기도
  • 승인 2019.05.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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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퇴학 위기 정상졸업/사진=뉴스인사이드
로이킴 퇴학 위기 정상졸업/사진=뉴스인사이드

음란물 유포 혐의로 학교에서 퇴학 당할 위기에 놓였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게 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로이킴 측은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재 로이킴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졸업식 참석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로이킴은 재학 중 학교생활에 매우 충실했고 이번 학기 역시 최선을 다했다. 졸업 여부에 관한 것은 학교 측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명문대학교인 조지타운대는 교칙이 엄격한 편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재학 중인 학생이 저지르면 안되는 범죄 중 하나로 성범죄와 관련된 교내 처벌이 명시돼 있다. 최고 처벌 수위는 퇴학이다.

조지타운대는 로이킴 사건이 국내에서 논란을 빚자 교내신문 'THE HOYA'를 통해 이 문제를 전면 다루기도 했다.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로이킴 사건을 상세히 보도한 것이다. 

기사에는 "한국에서 로이킴으로 활동 중인 재학생 김상우가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학생들은 로이킴이 유죄판결을 받게 될 경우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총장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현재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