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개편·해체 NO”…EXID가 밝힌 #전환기 #재계약 #해체설(종합)
“3인조 개편·해체 NO”…EXID가 밝힌 #전환기 #재계약 #해체설(종합)
  • 승인 2019.05.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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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혜린, LE, 정화, 솔지, 하니/사진=김혜진 기자
EXID 혜린, LE, 정화, 솔지, 하니/사진=김혜진 기자

 

그룹 EXID가 강렬하고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이들은 그룹 해체는 절대 아니라며 앞으로도 다섯 명의 EXID를 볼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EXID 다섯 번째 미니앨범 ‘W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EXID는 지난해 11월 EXID는 새 앨범 ‘알러뷰’를 발매, 2년 만에 완전체 음악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알러뷰’로 곡의 전반부부터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는 voice 샘플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이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EXID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EXID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앤유(ME&YOU)’는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EXID는 화이트&은색 톤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미앤유’를 선보이며 걸크러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LE는 “제가 발목 부상으로 춤에 참여를 못해서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에 춤이 강도가 있어서 멤버들이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첫 무대 소감을 말했다. 솔지는 “설레는 순간이었다. 회사 사람들이 아닌 다른 분들에게 처음 선보인다는 게 떨리기도 했는데 저는 기분 좋았다. 나쁘지 않은 무대였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솔지는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고민이라기보다는 이 순간이 소중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서로 좋은 얘기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하니는 “저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던 거 같다. 준비 과정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가 너무 소중하고, 그래서 더 뜻 깊은 앨범이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위아래’, ‘알러뷰’ 등 EXID는 유독 세 글자 제목의 곡이 잘 됐다. 이에 세 글자 제목을 의식하고 타이틀곡 명을 지었는지 묻자 솔지는 “저희가 세 글자 제목을 냈을 때 결과가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그걸 좀 의식하고 짓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수록곡 ‘위 알(We Are..)’ 작업에 대해 하니는 “LE언니가 가사를 다 같이 쓰자고 제안하면서 저희한테 미션을 줬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생각해오라고 했다. 그 가사를 쓰며 혼자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정화가 “녹음 현장에서는 솔지 언니가 너무 많이 울어서 그날 녹음을 못했다고 들었다”고 제보하자 LE는 “맞다. 그날 녹음을 못했다. 아무래도 솔지 언니 파트가 제일 감정이 고조 되는 부분이라 눈물이 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솔지는 “저희 다섯 명의 이야기라 그랬던 거 같다. 슬프기도 하고 짠한 감정도 들었다. 먼저 녹음해둔 멤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녹음을 하니까 감정이 울컥하더라. 그래서 그런 거 같다”고 당시 감정을 설명했다.

EXID/사진=김혜진 기자
EXID/사진=김혜진 기자

 

또한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하니, 정화의 계약이 종료 된다. 이에 대해 LE는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이러한 결정은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인 거 같다. 일본 활동 뿐만 아니라 국내 활동도 하기 위해 열심히 얘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니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으며, 정화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는 조만간 정리해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내일해’를 새로 녹음한 이유로 솔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4인 체재로 나온 곡들은 그대로 두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근데 ‘내일해’는 그 전에 녹음을 하기도 했었고, 원래 다섯 명이서 활동하려고 했던 곡이었다. 그래서 ‘내일해’만 새롭게 편곡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낮보다는 밤’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4명의 색인 게 더 좋을 거 같아서 ‘내일해’를 재녹음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린은 개인 유튜브 개설에 대해 “원래 계획을 하고 있던 일인데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이고, 저도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 저만의 소통 창구를 찾다보니 유튜브를 개설하게 됐다. EXID가 어떻게 지내는지 같은 걸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지는 3인조로 개편 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3인조 EXID는 아마 없을 거 같다. 다섯 명이서 하는 걸 다들 바라고 있다. 아직 얘기는 안 했지만 유닛으로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LE는 “마지막 앨범이라고 기사가 많이 났는데 마지막 앨범이 아니다. 저희끼리 얘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 전환기 마지막 앨범인 건 맞지만 저희가 끝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솔지는 “재계약을 안 하는 멤버들과 저희가 계속 같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이 된 건 아니지만 EXID 활동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대해 하니는 “열심히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근데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열심히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LE는 “저희의 롤모델이 신화 선배님들이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함께 EXID로 계속해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화는 타이틀곡 ‘미앤유’ 포인트에 대해 “이번 곡을 들으시면 많이 놀라실 거 같다. 일단 퍼포먼스 자체도 저희가 했던 퍼포먼스 중에 가장 파워풀하다. 이번에는 칼군무 형식의 안무도 많다.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 이번 활동도 재밌고 즐겁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EXID 새 앨범 ‘WE’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