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4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맛살·된장 등은 상승하고 시리얼·오렌지주스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맛살, 된장, 참치캔 가격이 상승, 시리얼⦁오렌지주스⦁냉동만두 가격이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3.9%), 된장(3.9%), 참치캔(3.0%) 등 16개였다.

특히 스프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지난 12월 이후 가격이 하락했던 어묵은 4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시리얼(-3.4%), 오렌지주스(-2.4%), 냉동만두(-0.9%) 등 10개로 상승한 품목 수 16개 보다 적었다. 냉동만두는 지난 1월 이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햄·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카레·치즈는 SSM, 어묵·케첩·콜라는 백화점 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 였으며, 시리얼, 생수, 햄, 국수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개), SSM(3개)과 백화점(3개) 순이었다. 장바구니 가격은 30개 품목 구매비용이 평균 124,229원,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4,229원으로, 전월(’19년 3월) 대비 0.6% 상승, 전년 동월(’18년 4월) 대비 1.3%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7,6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7,714원), SSM(126,223원), 백화점 (135,288원)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유일하게 전년 동월(119,127원) 대비 구매 비용이 하락(-1.2%)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