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 공포 쾌감 끌어올릴 대사…“이쉬가로 라룸 그홀”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 공포 쾌감 끌어올릴 대사…“이쉬가로 라룸 그홀”
  • 승인 2019.05.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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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보이’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더 보이’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23일 개봉하는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가 공포 쾌감을 끌어올릴 영화 속 대사를 공개했다.

#1. “다른 애들과 다르다고 느끼지?”

특별한 힘을 깨닫기 시작한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 ‘브랜든’

‘더 보이’(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의 첫 번째 키 대사는 엄마 토리(엘리자베스 뱅크스 분)가 아들 브랜든(잭슨 A. 던 분)에게 하는 말, “다른 애들과 다르다고 느끼지?”이다. 자신에게 숨겨진 특별한 능력을 깨닫고 혼란을 겪는 브랜든에게 그가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중요한 대사인 것. 토리는 기적처럼 찾아온 브랜든을 축복이라 믿으며 그가 지구로 오게 된 이유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브랜든은 점점 더 엇나가기 시작하고 예측할 수 없는 모습들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2. “말벌과 꿀벌, 둘의 차이를 말해볼 사람?”

관객들을 위한 사전 경고? 평범한 12살 소년 아님 주의

두 번째 키 대사는 학교 수업 시간에 등장하는 “말벌과 꿀벌, 둘의 차이를 말해볼 사람?”이다. 선생님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브랜든의 모습은 그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점은 그의 특별함이 아닌, 말벌은 공격적이고 위험하다는 대답이다. 친구들의 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벌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든의 모습은 마치 자신을 설명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대사를 곱씹게 만들기 때문. 이는 갈수록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브랜든의 모습과 겹쳐지며 관객들에게 더욱 소름 끼치는 공포심을 안겨줄 예정이다.

#3. “이쉬가로 라룸 그홀!”

‘브랜든’의 사악한 본성을 일깨우는 알 수 없는 속삭임

‘더 보이’의 공포 쾌감을 무한 상승시킬 마지막 키 대사는 “이쉬가로 라룸 그홀!”이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 대사는 앞서 공개돼 브랜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Superpowers 30초’ 영상에도 등장하는 영화의 핵심 대사 중 하나이다.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들리는 대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가는 브랜든의 섬뜩한 모습과 어우러져 극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배가시킨다. 더욱이 해당 대사에는 브랜든의 사악한 본능을 깨우는 의미가 숨겨져 있어 그 뜻을 상상하며 영화를 관람한다면 ‘더 보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더 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로 5월 23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