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칸 영화제,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로 축제 시작…틸다 스윈튼·셀레나 고메즈 등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NI무비] 칸 영화제,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로 축제 시작…틸다 스윈튼·셀레나 고메즈 등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 승인 2019.05.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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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 영화제가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72회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심사위원과 개막작으로 선정된 ‘더 데드 돈트 다이’의 짐 자무쉬 감독을 비롯해 아담 드라이버,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클로에 세비니, 이기 팝, 셀레나 고메즈 등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더 데드 돈트 다이’는 미국 센터빌 마을에 등장한 좀비로 인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을 그린 좀비 공포 코믹물. 짐 자무쉬 감독은 ‘천국보다 낯선’(1984)으로 제37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단편 ‘커피와 담배’(1993)로 제46회 칸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 ‘브로큰 플라워’(2005)로 제5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6년 열린 제69회 칸영화제에서는 ‘패터슨’이 경쟁부문으로, ‘김미 데인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초청받았다.

그동안 정신적으로 황폐화된 인물들과 스토리로 미국생활을 표현해온 짐 자무쉬 감독은 ‘더 데드 돈트 다이’를 통해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담았다.

또한 이날 레드카펫에는 짐 자무쉬 감독과 함께 인기 팝스타이자 배우인 셀레나 고메즈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 투병 후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보였다.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는 관절통, 근육통, 발열, 피부 반점, 흉통, 부종, 탈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레드카펫에 오른 셀레나 고메즈는 화이트 브래지어 톱과 측면이 절개된 롱스커트로 패션 센스를 뽐냈다. 

한편 올해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21편이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제72회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 마지막 상영작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