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김대희 “1000회 특집 구경 오겠다는 김준호,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
‘개그콘서트’ 김대희 “1000회 특집 구경 오겠다는 김준호,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
  • 승인 2019.05.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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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사진=KBS
개그맨 김대희/사진=KBS

 

‘개그콘서트’ 김대희가 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사옥에서는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원종재PD, 박형근PD,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정명훈, 박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희는 1000회를 맞이한 것에 대해 “제가 1회부터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분이 있다”라고 간접적으로 김준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1회부터 함께 하면서 10회 정도 됐을 때 소주잔을 기울이며 ‘우리의 목표는 ‘개그콘서트’ 1000회까지 하는 거다’라고 그 사람과 약속했다. 그때는 10회를 할 때라 우리는 1000회까지 하는 게 꿈이라고 하면서도 말도 안 된다고 웃었는데, 현실로 다가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개그콘서트’ 최다출연 1위인 그 사람이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저와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저는 그 누구보다 아쉽다.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을 두둔하는 멘트는 절대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제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아쉽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김대희는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어제 만났다. 프로그램에 출연은 못하니까 방청석으로 와서 구경하면 안 되냐고 하기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99년부터 20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