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이슈] 한효주 측 “버닝썬 루머 유포자 33명 고소”…빠르게 칼 빼든 BH엔터테인먼트
[NI이슈] 한효주 측 “버닝썬 루머 유포자 33명 고소”…빠르게 칼 빼든 BH엔터테인먼트
  • 승인 2019.05.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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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사진=뉴스인사이드DB
배우 한효주/사진=뉴스인사이드DB

배우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클럽 버닝썬 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10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지평은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으며 2018년 11월 23일 해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으로 인해 배우 한효주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 33명의 게시자(아이디 기준)를 특정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고소 사실을 전했다.

앞서 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버닝썬 관계자는 “김상교가 폭행을 당하던 날 버닝썬에 협찬을 해준 화장품 브랜드 행사가 있었다”며 “당시 30대 여배우 A가 야광봉을 들고 사람들의 얼굴을 때렸다. 상태가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방송 직후 버닝썬에 협찬해준 화장품 회사는 JM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JM솔루션의 모델로 BH엔터테언먼트 소속의 한효주, 이병헌, 김고은 등이 포함돼 있어 의혹을 샀다. 이에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루머가 계속해서 퍼지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효주 갤러리 팬들은 ‘한효주 지지 성명문’을 발표하며 소속사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

JM솔루션 역시 5일 “2018년 11월 23일 버닝썬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지만 행사에 자사 모델이 참여하지 않았다. 현장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용 메일을 공개하며 소속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글들에 대한 추가 조치를 위한 제보를 받고 있다.

▶이하 법무법인(유) 지평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한효주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배우 한효주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에 대한 배우 한효주 측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우선 배우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 클럽에 단 한번도 출입한 적이 없고 2018. 11. 23. 해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는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으로 인해 배우 한효주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 33명의 게시자(아이디 기준)를 특정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