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마동석 “칸 진출, 영화 자존심 살린 것 같아 좋아…봉준호 감독 축하 받았다” (인터뷰)
‘악인전’ 마동석 “칸 진출, 영화 자존심 살린 것 같아 좋아…봉준호 감독 축하 받았다” (인터뷰)
  • 승인 201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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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배우 마동석/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악인전’의 주연배우 마동석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개봉 전부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 지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마동석은 칸 진출에 관해 “영광스럽다. ‘부산행’ 때는 가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아쉽지는 않았다”며 “그냥 관객과 소통하고 작품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개봉하는 게 영화로서 즐거움이다. 그래도 칸이라는 곳에서 불러준 것은 영화의 자존심도 살린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함께 칸에 진출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 관해서도 “축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감독님이 칸에서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워낙 좋아하는 감독이라 연락처가 있었다”며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에 관해 밝힌 마동석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제가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이 많다. 평생 한 번도 못할 수도 있다. 그냥 그건 인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악인전’을 접할 예비관객에게 “오락 영화니까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악당간의 결투를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