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드림캐쳐 편
[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드림캐쳐 편
  • 승인 2019.05.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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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사진=드림캐쳐컴퍼니
드림캐쳐/사진=드림캐쳐컴퍼니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드림캐쳐는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으로 구성 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독특한 ‘악몽 시리즈’와 드림캐쳐만의 시그니처 장르인 메탈 록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강렬한 사운드와 호러틱한 분위기로 기존 걸그룹들과는 다른 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드림캐쳐는 차근차근 팬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에서도 이들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첫 번째 미니앨범 ‘Prequel’ 커버/사진=드림캐쳐 컴퍼니
첫 번째 미니앨범 ‘Prequel’ 커버/사진=드림캐쳐 컴퍼니

◆첫 번째 미니앨범 ‘Prequel’ - ‘슬립-워킹(Sleep-walking)’

드림캐쳐 첫 번째 미니앨범 ‘Prequel’ 수록곡 ‘슬립-워킹(Sleep-walking)’은 DnB(드럼&베이스) 장르 본연의 색깔을 살려낸 곡으로, 가사에는 거짓된 기억을 믿는 소녀의 그리워하는 마음이 몽유병으로 이어진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도입부터 독특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이며, 멤버들의 보컬과 댄스 브레이크 부분의 사운드가 개인적으로 꼽는 이 곡의 포인트.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 ‘메이데이(Mayday)’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수록곡 ‘메이데이(Mayday)’는 스트레스를 날려줄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거침없는 비트의 메탈 록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가사에는 악몽으로부터 깨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어도 손색없었을 곡. 드림캐쳐만의 색이 가장 잘 묻어나며, 후반부에 나오는 잔잔한 부분은 곡의 재미를 더한다.

두 번째 싱글 앨범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두 번째 싱글 앨범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두 번째 싱글 앨범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 ‘럴러바이(Lullaby)’

두 번째 싱글 앨범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수록곡 ‘럴러바이(Lullaby)’는 감성의 흐름을 이끄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기타&드럼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가사에는 ‘누군가의 꿈속에만 존재하는 드림캐쳐’라는 콘셉트로, 상대방이 꿈에서 깨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자장가답게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로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 ‘트랩(Trap)’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수록곡 ‘트랩(Trap)’은 Rock 사운드와 퓨쳐 사운드가 접목된 덥스텝 장르로 풍부한 기타사운드와 신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에는 어떠한 상황, 집단, 계층에서 소외된 사람의 입장에서 주변의 시선, 무시, 그리고 더 나아가 무관심에 절규하지만 달아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시연의 고음이 돋보이는 후렴 파트와 애드리브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멤버들의 성숙해진 가창력을 들을 수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커버/사진=드림캐쳐컴퍼니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 ‘다이아몬드(Diamond)’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수록곡 ‘다이아몬드(Diamond)’는 드림캐쳐가 새롭게 선보인 Future Rock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가장 강한 보석인 다이아몬드처럼 깨지지 않고, 악몽의 위협으로부터 이겨내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후렴구에 나오는 강렬한 비트가 특징이다. 도입부의 속삭이는 듯한 지유의 목소리가 곡의 집중력을 높여주며, 개인적으로 꼽는 킬링파트 중 하나.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