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카톡 내용은 조작" 하나경 "쓰러지기 일보 직전"…누가 거짓말 하나
강은비 "카톡 내용은 조작" 하나경 "쓰러지기 일보 직전"…누가 거짓말 하나
  • 승인 2019.05.0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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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하나경/사진=아프리카TV, 하나경 페이스북
강은비 하나경/사진=아프리카TV, 하나경 페이스북

하나경과 강은비가 3일째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경이 억울함을 호소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나경은 7일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그를 향한 논란에 대한 해명을 털어놓았다.

앞서 6일 하나경은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 중 하나경은 강은비와의 친분을 드러냈고, 이에 강은비와 잘 아는 사이인 BJ 남순이 강은비와의 전화연결을 진행했다.

문제는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반말로 인사를 건네자 강은비는 "저분이랑 반말하고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시작됐다.

강은비는 전화통화에서 과거 술자리에서 하나경이 자신에게 폭언하고 자신의 머리를 밀치기도 했다고 주장했으며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하나경은 이와 관련해 7일 온라인 방송에서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방송한다"며 "어제 사건 이후 잠도 못 자고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는 강은비와 하나경이 함께 출연했던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이가 올린 글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이가 올린 게시글에는 "강은비는 착한 사람이고 하나경은 현장에서도 잡음이 많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하나경은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경은 "(강은비가)나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휴대전화에 나랑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메시지도 있다"고 말하며 "아프리카 운영자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혼자 참으려 했는데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더라. 사실 집에 오자마자 (휴대전화)를 찾아 확인했지만 가만히 있었다"며 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강은비는 8일 인스타그램에서 하나경과의 카톡 여부에 대해 해명했다.

강은비는 하나경이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다정하게 나눈 카톡 대화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날짜와 요일이 맞지 않는다” “대화와 대화 사이에 빈 공간이 있다”며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조작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강은비와 하나경이 엇갈린 주장으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