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신은경 교수 "남편과 아내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끔찍해"
'아침마당' 신은경 교수 "남편과 아내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끔찍해"
  • 승인 2019.05.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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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아나운서/사진=KBS1 '아침마당'
신은경 아나운서/사진=KBS1 '아침마당'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은경 차의과학대 교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은경 아나운서는 1981년 KBS 아나운서 8기로 입사해 12년간 KBS 앵커로 활발히 활동하다 현재 방송일을 그만두고 차의과학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녀의 남편은 박성범 전 국회의원으로 KBS 방송총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두사람은 18살 차이로 결혼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TV '좋은 아침'에 출연해 18살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 이슈 토크' 코너에서는 가수 김정연, 이성촌 은평소방서 구조대장, 신은경 차의과학대 교수, 강창희 노후설계전문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은퇴 이후 인생 2모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은경 교수는 부부가 은퇴 이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힘들 것 같다며 노후준비에 대해 조언해 시선이 집중됐다. 

MC 이정민이 "노후 자금이 든든해도 은퇴가 두려운 이유가 있다. 은퇴 증후군을 겪는 남편 때문"이라고 말하자 신은경 교수는 "친구들을 통해 은퇴를 맞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골치가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남편의 경우 그동안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으니까 이제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자녀에게 시간을 많이 쏟는다. 그러다 보면 부엌에 들어가고, 잔소리할 거리를 발견하다. 결국 아내는 긴장하고 자식들은 잔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은경 교수는 "저는 아직 일을 하고 있지만 만약 그때를 생각해본다면 남편과 아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온종일 쳐다본다는 건 끔찍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