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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미녀들의 수다'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쳐 | ||
[SSTV | 최수은 기자] ‘미수다’에 참여한 한 여대생 이 씨의 한 마디가 인터넷 상에서 파문을 일으키며 ‘루저대란’이라는 단어가 ‘수능’을 제치고 검색어 상위이 랭킹에 진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여대생 이 씨는 “키가 작은 남성은 루저”라고 말해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이로 인해 각종 사이트를 통해 ‘루저의 난’, ‘루저대란’ 등의 단어와 함께 네티즌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루저대란’은 12일 수능관련 검색어를 제치고 ‘루저대란’이라는 검색어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자는 네티즌들의 계획.
‘루저’ 발언의 파문이 불거지자 이 씨는 12일 새벽 홍익대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사과문에서 이 씨는 “저의 경솔하고 신중치 못했던 행동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고 분노를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미수다’ 제작진들 또한 12일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MC를 비롯해서 출연자, 제작진 모두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는 없었다”며 “일부 시청자에게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점에 대해 유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루저’ 발언의 파문은 ‘루저의 난’ 후속 패러디물과 함께 티셔츠 등도 제작되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30세의 유모 씨는 KBS를 상대로 “키 작은 남자에 비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키 작은 남자’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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