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이슈] ‘일진설’ 윤서빈, 과거 논란→퇴출 촉구→JYP 퇴출·‘프로듀스X101’ 하차(종합)
[NI이슈] ‘일진설’ 윤서빈, 과거 논란→퇴출 촉구→JYP 퇴출·‘프로듀스X101’ 하차(종합)
  • 승인 2019.05.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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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사진=Mnet ‘프로듀스X101’
윤서빈/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과거 논란으로 화제에 올랐던 ‘프로듀스X101’ 출연 연습생 윤서빈이 하차와 동시에 JYP서 퇴출당했다.

윤서빈은 지난 3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서 JYP 연습생으로 등장했다. 그는 레벨테스트 전 1등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 1분 PR 영상까지 공개 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윤서빈의 과거를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윤서빈의 동창생이라 밝힌 글 작성자는 “윤서빈의 본명은 윤병휘이며,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사진을 올려야 믿어주실 거 같아서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사진을 올린다. 학폭(학교폭력)은 일상인 일진이고 제가 아는 애들도 시달렸다. SNS 계정도 삭제하고 잠수 타다가 이렇게 TV에 나온다.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 먹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 된 사진에는 윤서빈이 흡연 및 술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학폭 논란이 일자 ‘프로듀스X101 갤러리’ 측은 6일 윤서빈의 퇴출을 요구하는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서빈은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나는 출연자”라며 “청소년 시기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며 퇴출을 요구했다.

논란으로 인해 윤서빈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윤서빈의 일진설을 반박하는 글도 올라왔으나 이미 사진까지 공개 돼 사태는 쉽게 수습되지 않았다.

이에 7일 윤서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진술을 기다린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악의적으로 말하는 것을 멈췄으면 좋겠다. 나는 소문이 가짜라고 생각해요. 나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팬들에게 고맙습니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윤서빈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서 설전이 벌어지고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였던 JYP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간 이어졌던 윤서빈을 둘러싼 과거 논란은 결국 소속사 퇴출과 프로그램 하차로 마무리됐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연습생이 이런 과거 논란에 휩싸이는 건 처음이 아니다. 제작진들은 제작발표회서 연습생들의 과거 논란이 매 시즌마다 터지는 것에 대해 “인성 논란 부분을 저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논란이 터지지 않길 바라서 연습생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과거 논란은 어김없이 터졌고 제작진들은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었다.

방송 시작부터 ‘프로듀스X101’은 각종 논란과 잡음에 시달렸다. 윤서빈의 하차로 겨우 사태가 수습된 가운데 앞으로 ‘프로듀스X101’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 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