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욕설 논란에 사과…당시 발언보니? "X 같은 X…꺼져라"
한선교, 욕설 논란에 사과…당시 발언보니? "X 같은 X…꺼져라"
  • 승인 2019.05.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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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가 욕설 논란에 사과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7일 사무처 당직자들을 향한 '욕설' 논란과 관련,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사무처 회의에서 당 대표실 소속 당직자 A팀장이 한 총장에게 담당 직무 관련 보고를 했다. 한 총장은 그러나 보고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새끼", "×같은 놈", "꺼져라" 등 폭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 자리에 있던추경호·원영섭 사무부총장과 당직자 6~7명은 한 총장이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 이후 모두 회의실에서 나왔다. 

A팀장은 이 사태 후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아침 10시경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라며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한선교 사무총장의 '욕설'에 항의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