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이광기 “남은 가족 위해 울지 않겠습니다”
아들 잃은 이광기 “남은 가족 위해 울지 않겠습니다”
  • 승인 2009.1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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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한 배우 이광기 ⓒ SSTV

[SSTV|이진 기자] 신종플루로 7세의 어린 아들을 하늘로 보낸 탤런트 이광기가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8시 30분경 이광기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우리천사와 가족을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우리 석규가 아기천사가 됐다”고 입을 뗀 이광기는 “지난날들 동안 같이 슬퍼해 주고 위로해 주신 동료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동안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제부터는 남은 우리 가족들을 위해 눈물 흘리지 않겠다”며 “우리 예쁜 석규는 제 아들이 아니었고 원래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평화로워지네요”라고 스스로를 다독거렸다.

어린 아들이 지난 주 11월 1일 이광기 부부의 결혼 12주년을 맞아 보물 1호인 보물 창고에서 꼬깃꼬깃한 만원을 준 일과 가족들의 발을 씻어 준 일, 발 맛사지를 해 준 일을 회상한 이광기는 “석규가 우리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말 아름답고 예쁜 것들만 보고 간 우리 석규! 사랑한다”며 애끓는 부정을 드러낸 이광기는 “아빠, 엄마, 누나는 영원히 너를 사랑할께. 안녕”이라며 말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 쓰기를 통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힘내세요”, “석규를 위해 남은 가족을 위해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눈물이 납니다. 이글을 쓰면서 얼마나 울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부모로서 눈물이 흐릅니다. 석규는 하늘에서 편히 쉬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이라며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은 지난 8일 오전 9시 49분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 심정지로 사망했다. 석규 군의 시신은 10일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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