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루저발언, “대본대로” “본인의견 반영” 책임전가 눈살
미수다 루저발언, “대본대로” “본인의견 반영” 책임전가 눈살
  • 승인 2009.11.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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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 KBS방송캡쳐

[SSTV|김지원 기자] 9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 (이하 미수다)-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특집' 에서 홍익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도경 씨는 '키 작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들은 루저 (loser), 남자 키가 180cm은 돼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방송 후 이씨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에 '루저'라는 단어와 함께 내가 방송에서 말했던 그대로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씨를 '루저녀'로 통칭하며 구체적인 신상 및 과거 사생활을 인터넷상에 퍼뜨렸다. 또한 이씨가 가입한 인터넷 카페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이씨의 미니홈피는 폐쇄된 상태다.

'미수다' 제작진 측의 반응에도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처음 ‘루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대본이 있지만 꼭 그렇게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전에 출연진들의 의견을 듣는다. 주제별 토크는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0일 오후 홈페이지에 “방송 후 특정 출연자나 특정 발언에 대해 비판 여론이 존재하고 있다. 특정 발언을 발췌해서 비판하기보다는 전체 프로그램의 맥락에서 봐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의도와 달리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는 내용의 사과 글을 올렸다가 다시 삭제해 네티즌들의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식입장이라고 쓴 글을 읽으니 더 화가 날 지경”, “반성하는 마음이 보이지 않아 실망이다”, “개념없는 여대생과 그것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 모두 잘못이 크다”, “공영방송이 이래도 되나”등의 글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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