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부탁해' 이영은 또 착상 실패, 갑자기 등장한 여름인 누구? "아줌마랑 살래요"
'여름아부탁해' 이영은 또 착상 실패, 갑자기 등장한 여름인 누구? "아줌마랑 살래요"
  • 승인 2019.05.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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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재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KBS1 '여름아 부탁해'(성준해 연출/구지원 극본) 6회에서 서여름(송민재)와 왕금희(이영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왕금희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서둘러 달려갔다. 경찰은 "길에서 헤매는걸 시민이 데리고 왔다"며 엎드려 울고 있는 아이에게로 데려갔다. 왕금희가 오자 여름이 울면서 달려와 안겼다.

아이는 "아줌마 따라가면 안돼요? 아줌마랑 같이 살면 안돼요? 친구랑도 사이 좋게 지내고 말 잘 들을게요"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금희는 당황했지만 여름을 끌어안고 다독였고 뒤늦게 달려온 수녀가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여름이를 재운 뒤 왕금희는 수녀에게 무슨 일인지 전해들었다. 수녀는 "여름이가 없어진게 처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더 이상 힘들어서 정붙이기전에 파양하는게 낫겠다고요"라며 파양 소식을 전했다. 왕금희는 첫 보육원 봉사를 나가서 그날 보육원에 맡겨진 여름과 만나 인연을 쌓아왔다.

왕금희가 "좋은분들이라고 하셨잖아요. 남편분은 선생님이라고요"라며 깜짝 놀라자 수녀는 "직업이 좋다고 좋은 부모가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뭐니뭐니해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가 정말 좋은 부모인데. 여기 있는 아이들은 그걸 너무 잘 알거든요. 동정심으로 대하는지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를요"라고 걱정했다.

이어 "여름이한텐 금희씨같은 부모가 필요한데"라고 말하다 아차 싶었는지 "이번에 꼭 아이 가지실거예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때 왕금희의 전화벨이 울렸다. 산부인과를 확인한 왕금희가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건너편에서는 "미안해요. 이번에도 착상이 안됐네요"라는 소식이 들려와 왕금희를 놀라게 했다. 계속된 임신 실패와 함께 특별한 인연을 맺은 아이의 등장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1 '여름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