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관객수 66만 돌파,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미 있는 흥행 레이스
‘나의 특별한 형제’ 관객수 66만 돌파,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미 있는 흥행 레이스
  • 승인 2019.05.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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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포스터/사진=NEW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포스터/사진=NEW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 첫 주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와 좌석판매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가 개봉 첫 주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와 좌석판매율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 첫 주 주말인 5월 4일(토)과 5일(일) 32만 1515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66만 928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좌석판매율 또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43.6%와 50.1%를 기록했는데, 이는 개봉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어린이 날 연휴를 맞아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 ‘명탐정 피카츄’ 등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 거둔 쾌거라 더욱 더 의미 있는 흥행세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기존 장애인 소재 영화의 공식을 깨고 장애를 가진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인생을 돌이켜 보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방가? 방가!’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유머로 승화하며 유니크한 코미디를 선보였던 육상효 감독의 특별한 시선은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도 빛을 발했다. 장애인에 대한 시혜적 태도를 지양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육상효 감독은 ‘약자들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현실 형제 케미를 보여준 신하균과 이광수의 뜨거운 열연과 이솜의 가세로 더 풍성해진 감동과 재미가 극장가에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국 극장 상영 중.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