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혈서지원' 기사 공개…네티즌 '갑론을박'
故 박정희 '혈서지원' 기사 공개…네티즌 '갑론을박'
  • 승인 2009.11.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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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만주군 지원을 보도한 기사 ⓒ 민족문제연구소

[SSTV|이진 기자]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주군에 지원하며 쓴 혈서가 공개됐다. 이에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기사의 사본을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 당시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했으며 연령 초과로 1차 탈락한 후 39년 다시 응모했다고 한다.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와 친필 편지를 지원서류로 제출했다는 박 전 대통령은 채용을 호소하는 편지에서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적었다.

일본인으로서 충성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박 전 대통령 혈서 및 편지 공개에 네티즌들은 “배신감을 느낀다”, “경제 대통령으로 추앙받았지만 애국심은 제로였다”, “국립묘지도 아깝다”, “이제는 친일파가 아니었다는 소리는 못할 듯”, “과거를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해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혈서든 뭐든 시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거지”,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만 일제시대 교사, 군인, 공무원도 다 친일이다”, “박 전 대통령의 치부를 드러내는 게 과연 우리 나라에 무슨 도움이 되는 가. 자기 얼굴 침뱉기다”며 의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명박 정부의 압박이 시작됐다”, “MB정권의 박근혜 죽기기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친일(親日)인명사전'에 실리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료를 공개한 민족문제연구소는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이성적인 토론을 하기 위해 기사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아들 박지만 씨는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친일인명사전에 실리는 것에 대해 지난달 28일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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