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 황우석 박사 공식홈페이지

[SSTV｜이진 기자]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시작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선고 공판이 시작됐다. 이날 공판에는 황우석 박사와 이병천 서울대 교수, 김선종 연구원 등 황우석 연구팀 6명이 모두 참석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지에 줄기 세포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농협과 SK에게 20억원을 지원 받았으나 이 것이 황 박사가 논문으로 실용화 가능성을 부풀려 연구비를 타냈는지 여부를 통해 사기 혐의가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황우석 박사는 후원금 중 약 6억원 정도를 개인용도로 썼다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황 박사 측은 후원금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할 수 없는 데다 대부분 연구 목적으로 활용됐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여성 25명에서 난자를 받고 3,800만원을 준 것에 대해 '생명 윤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황 박사 측은 “감사의 표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사기, 횡령 및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시작 3년 4개월만인 지난 6월에 황우석 박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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